No 2352  2008-08-22 오전 9:33:0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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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. 로사 수녀님
안녕하세요?
저확히 3일 뒤면 집에 가네요.
막상 집에 갈 생각을 하니깐 좋기도 하고 ....섭섭하기도 하고....
마음이 두숭숭하네요. 쉼테에서 지낸 시간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요.
슬펐도 적도 많지만 기뻤던 기억이 더 많은 것 같아요.
수녀님이랑 **언니랑 등산 했던겔 제일 좋았고 즐거웠던 추억이예요.^^
근데 왜 둔동가기가 싫은지....: 게으른 성격을 고쳐야겠어요.ㅎㅎ
예전에 내모습을 생각해보면 참 어렸던 것 같아요.
지금도 많이 어리지만 적어도 처음 쉼터에 들어왔을때보단 조금 더 성숙해진것 같아요.
그것에 만족하며 집에 가서 천천히 저를 바꿔 나가야겠어요.
엄마랑 언니랑 아빠랑 깉이 살면서 어른이 돼서(몸도 마음도) 나중에 수녀님 죄러 올계요. 기라려주세요.`
그리고 23일 토요일 수녀님 축일인데 그때 제가 없네요.
미리 축하드립니다.
항상 감사하구요.
수녀님 만난거 저에게 행운이었어요.
쉬미터에서 지낸 시간이 제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될것 같아요.
수녀님 사랑해용~~~
ps 싸이 방명록 확인 자주 하셔야 돼요. 아셨죠?...
8월18일 월요일....##올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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